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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운 날씨 전기차 배터리가 너무 빨리 닳아요. 연비가 너무 안 좋은 겨울철 배터리 관리 및 사용법 / 전기차 관리법
    생활 정보 2023. 10. 6. 16:08

    추운 겨울에 초보 전기차 사용자로서 느낀 문제점은 배터리 문제입니다. 겨울철 너무나도 부족한 연비에 대해 알아보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전기차 관리와 사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Table of Contents

    1. 초보 전기차 운전자로서 느낀 겨울철 경험담

    2. 전기차 배터리의 특징

    3. 지하주차장이나 실내주차장을 이용하자

    4. 효과적으로 충전하기

    5. 완속충전 중 전기차 이용 전에 미리 실내 온도 높이기

    6. 회생제동 단계 낮추기

    7. 겨울철 타이어 공기압 관리

    8. 전기차는 하부세차

    9. 전기차를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

    1. 전기차를 구입하고 겨울철에 느낀 점

    전기차를 구입하고 첫겨울을 맞이하여 서울 출장길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다른 도시에 전기차를 몰고 간다는 것이 조금은 걱정이 되었지만 기쁜 마음으로 출발했어요. 서울은 전기차 인프라가 다른 도시에 비해 잘 되어 있을 거란 생각에 별 걱정 없이 서울로 향했는데요. 서울은 엄청나게 추웠고 말로만 듣던 전기차 배터리 문제에 부딪치게 되었어요. 추운 서울의 겨울은 전기차 배터리 성능을 저하시켰고 주행가능거리도 평소보다 짧아지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때는 당황했지만 지금은 예열기능을 사용하여 미리 차량을 따뜻하게 만드는 노하우가 생겼습니다. 특히 출근 시간에는 교통체증 때문에 배터리가 너무 빨리 닳았는 걸 느꼈고 이 문제 역시 잘 해결하고 있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작년 겨울에는  배터리를 비효율적으로 관리했지만 지금은 좌석 온열기나 핸들 히터를 사용해서 배터리의 성능을 저하시키지 않고 운행하고 있습니다. 따뜻한 남쪽 도시에 사는 저의 입장에서는 서울 출장이 전기차를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저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전기차를 운전하시는 분들과 예비 구매자들에게 겨울철 전기차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관리해야 하는지 몇 가지를 적어보겠습니다.

    2. 전기차 배터리의 특징

    전기차 배터리는 그 작동 원리와 성능에 따라 여러 특징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배터리는 온도에 매우 민감하며 추운 날씨에 출력이 감소하고 충전 시간이 늘어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보통 전기차에 장착된 리튬이온 배터리는 온도가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과 비슷하다고 합니다. 인간이 좋아하는 온도를 리튬 이온 배터리도 좋아하고 인간이 느끼기에 에너지를 내뿜고 활동하기 좋은 온도에서 리튬 이온 배터리도 고성능을 발휘한다는 것입니다. 한 연구에 의하면 배터리 성능은 영하로 떨어지면 평균 20% 영하 10도에서 약 30% 감소한다고 합니다. 또한 겨울철 전기차의 주행거리는 평균 18.5%가 감소한다고 합니다. 겨울철에는 차 안을 따뜻하게 만드는 여러 가지 기능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겨울철 배터리 성능저하에 더해서 열에너지까지 만들려고 하니 이중으로 배터리가 무리를 하게 됩니다. 현재 열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장치를 기본 장착한 전기차들도 출시되고 있고 배터리에 대한 지속적인 개발과 발전이 있지만 이미 사용 중인 전기차를 가지고 추운 겨울을 잘 이겨내려면 좋은 습관이 필요할 것입니다.

    3. 지하 주차장이나 실내주차장을 이용하자

    평소 전기차 충전은 20%~80%를 유지합니다. 이것은 전기차 사용자로서 기본에 해당되는 충전 지식입니다. 또한 한 달에 1회 100% 완속 충전도 기본입니다. 평소에는 이렇게 충전하지만 겨울철은 조금 다릅니다. 리튬 이온 배터리를 사용하는 핸드폰을 생각해 보면 배터리 충전 양이 낮은 단계에 있으면 급격하게 배터리 양이 줄어드는 걸 경험하셨을 겁니다. 전기차 배터리도 이런 위험이 있기에 충전량이 20% 이하로 떨어지지 않게 해야 합니다. 20% 이하로 떨어지면 충전하는 게 아니라 20% 이하가 되기 전에 미리 충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완전 방전이나 과충전은 전기차 배터리에 안 좋은 영향을 주기에 미리 방지하고자 20% 이하로 떨어지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것은 겨울철 전기차 운행 시 꼭 기억해야 하는 사항입니다.

    *완전 방전: 내부가 손상되어 성능이 떨어질 수 있음.

    * 과충전: 배터리 용량과 수명을 단축시킴.

    이러한 리튬 이온 배터리의 특성을 고려하여 겨울철에는 전기차를 실내주차하거나 지하주차장에 주차하고 추운 날씨에 배터리에 손상이 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만약 외부주차를 해야 한다면 배터리 잔량을 70% 이상 충전해 놓은 상태로 주차를 해야 배터리 손상을 방지할 수 있다고 보입니다.

    4. 효과적으로 충전하기

    겨울철 전기차를 관리할 때 가장 피해야 할 행동 중에 하나는 실외에서 오랜 시간 추위와 함께 주차한 전기차를 급속충전 하는 것입니다. 이는 배터리에 아주 큰 부담을 주기에 배터리 성능을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영하의 날씨에 급속 충전이 필요하다면, 실내 주차는 필수이며 실내 충전소를 찾아 이용하길 추천합니다. 또한 배터리 히팅 시스템이나 히트펌프 옵션을 갖춘 차량에서는 순정 내비게이션을 활용하여 충전소 안내를 받을 때 프리컨디셔닝이 작동하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 히트 펌프: 열을 이동시키는 장치이며, 겨울철 히터작동으로 인한 전력소모를 줄일 수 있고 배터리와 모터등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활용할 수 있음.

    * 배터리 히팅 시스템: 겨울철 리튬 이온 배터리의 효율적인 사용을 가능하게 하며 배터리 충전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음.

    * 프리컨디셔닝: 배터리의 온도를 올려주는 작업. 이후 충전 시 충전속도를 줄여주기 위함.

    주차 장소에 완속충전기가 설치되어 있다면, 출발 전까지 충전 상태를 최대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60 kWh 배터리를 가진 전기차가 7 kWh급 완속충전기로 충전이 되는 시간이 6시간이라면, 충전 시간을 고려해서 출발 직전까지 전기를 공급받도록 조절해야 합니다. 이렇게 관리하면 배터리 효율이 향상되고, 출발하기 전 차량의 히터를 사용할 때도 충전기의 전기를 활용하여, 배터리 소모를 줄일 수 있습니다.

    5. 완속충전 중 전기차 이용 전에 미리 실내 온도 높이기

    앞에서 설명한 완속 충전을 하고 전기차를 이용할 경우, 탑승하기 전에 히터를 틀어서 실내 온도를 높이면 배터리가 아닌 충전기에서 공급되는 에너지를 활용하게 됨으로써 배터리 충전량을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런 관리는 추운 겨울날 전기차 배터리의 낮은 효율성을 감안한다면 주행거리나 배터리의 효율적 사용에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원격앱을 이용해서 실내온도를 배터리가 아닌 충전기의 에너지를 활용해 보세요.

    추운 겨울철, 차 안의 온도 조절은 전기차 배터리에 큰 영향을 줍니다. 히터 사용 전, 원격앱을 통해 사전에 실내 온도를 조절하면 배터리 부담을 10%~15% 줄일 수 있습니다. 원격 앱이 없거나 잊은 경우, 히터 대신 시트나 핸들열선을 먼저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6. 회생제동 단계 낮추기

    겨울에는 회생제동 설정을 조절해야 합니다. 전기차 소유자라면 회생제동의 효율성에 대해서 잘 아시겠지요. 하지만 겨울철 미끄러운 도로에서는 회생제동 조절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평소대로 회생제동 단계를 설정하고 운전을 한다면, 눈이 오고 미끄러운 길이 있을 때는 위험할 수도 있으니 회생제동 단계를 낮추고 운행해야 합니다. 회생제동 단계가 높으면 눈이나 비와 같은 미끄러운 조건의 도로에서 의도치 않게 차량이 미끄러지는 위험을 발생시킬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회생제동이 낮으면 미끄러운 도로에서 차량을 제어하기가 더 쉽습니다. 하지만 배터리의 에너지 회수는 줄어들 수밖에 없겠죠. 에너지의 효율적인 면에서는 회생제동 단계가 높으면 좋겠지만 눈이나 비등 미끄러운 도로에서는 안전운전이 더 중요합니다.

    아래는 회생제동 단계에 대해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회생제동 단계가 높을 떄 회생제동 단계가 낮을때
    장점 1.에너지 회수:브레이크를 사용할 떄 더 많은 에너지를 회수하여 전체 주행거리와 효율이 증가.

    2. 브레이크 부품 수명 연장: 브레이크 사용이 줄어들기 때문에 부품 수명연장.

    1. 자연스러운 운전감: 전통적인 브레이크와 유사한 느낌을 제공함.


    2. 안전성: 눈이나 비와 같은 조건의 도로에서 차량 제어가 더 쉬움.
    단점 1. 운전감: 운전 중 갑작스런 속도 감소를 초래 할 수 있어 일부 운전자에게 불편할 수 있음.

    2. 미끄러짐 위험: 눈이나 비와 같은 조건의 도로에서 의도치 않게 차량이 미끌어 질 수 있음.
    1. 에너지 회수 감소: 회생제동 본연의 임무인 에너지 회수가 감소하여 주행거리나 효율이 감소할 수 있음.

    2. 브레이크 부품 수명: 전통적인 브레이크를 더 자주 사용하여 부품 수명이 단축 될 가능성 있음.

    *회생제동: 감속 시 발생하는 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시켜 구동 배터리를 충전하는 기술.

    7. 겨울철 타이어 공기압 관리

    겨울철 전기차의 타이어 공기압 관리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타이어의 공기압은 외부 온도에 따라 변화하기 때문에 추운 겨울철에는 관리가 필요합니다. 타이어 압력이 낮으면 연료 효율성이 줄어들고 타이어 수명도 줄어들며 핸들링과 제동 성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전기차의 경우에는 압력이 부족한 타이어는 배터리 수명에도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10도씩 온도가 낮아질 때 타이어 압력은 약 1 psi ( 파운드/제곱인치) 감소합니다. 타이어의 공기압은 기온에 따라 변화하기 때문에 특히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겨울철에 각별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추운 계절에는 최소한 1달에 1번은 공기압을 확인해야 합니다. 타이어의 적정 공기압 유지는 안전 운전 및 연료 효율성에 필수적이고, 겨울철에는 더욱 중요하니 각 전기차의 권장 공기압을 참고하여 관리하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8. 눈길을 달린 후에는 세차를 해주자 ( 전기차는 하부세차 포함)

    겨울철에 하부세차도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나 눈길을 달린 후에는 더욱 중요합니다. 눈이 많이 내린 도로에는 눈을 녹이기 위해 소금, 비눗물 또는 화학물질이 뿌려져 있습니다. 이로 인해 전기차의 경우 배터리 및 전기 시스템과 같은 중요한 부품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눈길을 달린 후에는 하부세차를 해주어야 합니다.

    전기차의 배터리는 하부에 위치하고 있어서 부식방지와 배터리 시스템 보호를 위해서는 하부세차를 항상 기억하고 있어야 합니다. 하부세차는 눈길을 달린 후, 가능한 한 빨리 하는 것이 좋습니다.

    9. 전기차를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

    전기차는 겨울철에 신경 쓸 부분이 많습니다. 특히, 배터리 관리는 필수적입니다. 정책적으로 전기차 사용을 권고하고 있기에 전기차는 더욱 늘어 날것입니다. 또한, 배터리도 현재의 부족한 부분을 개선해서 더 좋은 배터리가 나올 것입니다. 예비 구매자분들은 배터리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 많은 기술 개발을 하고  있으니 더 여유를 가지고 구매를 고려하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구매하신 분들은 추위가 찾아오는 겨울철에 조금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이 겨울을 보냈으면 합니다.

    전기차와 함께 행복한 겨울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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